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구학 명예교수 / 前 영국 내무부 및 주택부 특별고문

데이비드 콜먼
강연일시 2024. 11. 12. 08:55-09:15
강연제목 기조연설 ① -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한국의 저출산 위기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옥스포드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인구통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1969년 나이지리아 북부 도시 카노(Kano)에서 과학을 가르치다 이듬해 1970년부터 1980년까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생물인류학 강사를 지냈다. 1980년 옥스포드대에서 인구통계학 강의를 시작했고, 2002년 교수로 임명되어 2013년에 명예교수로 은퇴했다. 2001~2013년 세인트존스칼리지에서 펠로우를 지내고 세인트캐서린스칼리지에서 강사를 지냈다. 1985~1987년 영국 내무부 장관에 이어 주택부와 환경부 장관의 특별고문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주제로는 선진국 인구동향, 미래 출산율과 인구 감소 전망, 이민과 소수민족 인구통계 등이 있다. 총 8권의 저서와 180개 이상의 논문을 편저 했다. 현재 『의도치 않은 변화: 국제 이주가 영국에 미치는 영향』과 인구학자 맬서스를 다룬 해설서를 준비 중이다. 그간 유엔과 다양한 정부 기관의 자문위원을 맡은 콜먼 교수는 딸 셋의 아버지이자 손주 여덟 명의 할아버지이며 반려견을 두 마리를 두고 있다. 평소 관심사와 취미는 천문학, 해군의 역사, 모형 조립 등이다.


[강연 세부 제목 및 내용]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한국의 저출산 위기

오늘날 한국은 저출산 위기를 겪고 있는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만약 한국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그 의의가 클 것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시도한 일반적인 해결책으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경제가 세계적 수준으로 부상하는 동안 사회 변화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 내 젠더 관계, 여성의 지위, 일과 결혼과 가정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를 살펴보면 분명 문제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혼에 대한 인식과 출생의 가능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화는 물론, 아마도 ‘한국인’에 대한 정의 자체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 과정은 험난하고도 고통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