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강원택
강연일시 2026. 11. 05. 11:00-11:30
강연제목 AI 시대, 정치는 어떻게 달라질까

강원택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을 역임 후 지난 8월 퇴임했다. 현재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로 있다.

2016년 한국정치학회장, 2010년 한국정당학회장을 역임했고 국회, 대법원, 통일부, 국방부 등에서 자문위원을 거쳤다.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한국 정치, 선거, 정당, 의회, 정치제도 개혁, 한국정치사 등에 학문적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국가의 탄생: 제헌국회로 읽는 대한민국의 기원』,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제5 공화국』,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영국 보수당 300년, 몰락과 재기의 역사』,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통일 이후의 한국 민주주의』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발표 주제 요약문]

AI의 발전은 산업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경제와 사회의 구조를 넘어 정치의 작동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산업사회에서 형성된 계급과 이념, 조직에 기반한 전통적 정당정치는 약화되고 새로운 사회적 균열과 정치적 대표의 문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AI와 디지털 플랫폼은 시민 참여와 숙의를 확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여론 조작과 정치적 양극화, 포퓰리즘을 심화시키고 권력 집중을 더욱 용이하게 할 위험도 안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에도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산업화·민주화 시대에 만들어진 정치제도 와 정당체제에 머물러 있으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준비도 매우 부족하다.

특히 승자독식적 권력구조, 경직된 양당 경쟁, 극심한 진영 대립은 AI 시대에 요구되는 유연한 대표, 사회적 숙의와 합의, 새로운 갈등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 강연에서는 AI 혁명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정치적 대표와 권력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살펴보고, 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치와 정치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