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조영준
강연일시 2026. 11. 05. 11:00-11:30
강연제목 AI 시대, 일자리의 미래

조영준은 고문헌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기반하여 조선후기 상업사 및 재정사를 주로 연구해 온 경제사 연구자로서, 생활수준 탐구를 위해 한국인의 키를 비롯한 체격에 대한 역사적 분석도 수행하고 있다.

전근대 자료의 전산화 및 재평가를 비롯하여, 한국 경제의 역사적 궤적을 추적하는 다양한 학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과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 보급 및 학술 교류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표 주제 요약문]

이 강연은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개별 직업의 소멸 여부를 넘어,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직장·임금·고용관계 자체의 변화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학력과 안정적 직업 간의 연결이 약해지고 기술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취업 공식과 평생고용·연공서열 중심의 직업관이 이미 붕괴되었음을 확인한다. AI의 확산과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의 재편 속에서, 인간이 고유한 가치를 발휘하고 새로운 소득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영역으로 체험·공감·창의를 제시한다. 대응 방안으로, 독립된 개인이 프로젝트 단위로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는 사업체 형태를 모색하고, 공공부문이 새로운 활동 기회와 교육·훈련을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특정 직장이나 소속보다 개인의 경력과 소득을 중심으로 사회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이러한 보장의 문제를 예술인 등 일부 직군을 넘어 노동시장 전체의 과제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