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오창훈
강연일시 2026. 11. 05. 14:45-15:15
강연제목 확인하지 않는 사람들: AI 뉴스 시대, 잠자는 버튼을 깨우는 화면

오창훈 교수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 재직 중이며, 사람과 AI가 만나는 접점을 연구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연구자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등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인간-AI 상호작용을 주제로 사람들이 알고리즘과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디까지 신뢰하는지를 실험과 현장 연구를 통해 추적해 왔다.
AI 시대 그의 관심의 중심에는 “무엇을 AI에 맡기고, 무엇을 넘기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다. 사람이 AI의 답을 지나치게 믿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의심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판단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HCI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인 ACM CHI에 꾸준히 연구를 발표해 왔으며, CHI와 DIS에서 여러 차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연세대학교에서는 AX Lab을 이끌며 삼성전자, 신한은행 등 기업과 함께 AI 시대의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고, 생성형 AI 사용자 경험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발표 주제 요약문]

AI가 뉴스를 요약하고 다시 써 주는 시대, 사람들은 정작 그 답 아래에 놓인 출처 링크를 거의 누르지 않는다. 확인할 수 있는 버튼은 화면에 있지만 잠들어 있고, 오히려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은 안심한다.

본 강연에서는 AI 뉴스 에이전트를 본뜬 실험 환경에서 '출처 확인 버튼'과 '확인 표시'를 다르게 설계했을 때 사람들의 확인 행동과 진위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언론사 팩트체크팀 확인"과 같은 전통 미디어의 확인 표시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신뢰 신호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 표시가 결론이 아니라 근거로 들어가는 문으로 설계될 때 사람들이 더 믿으면서도 더 확인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AI 뉴스 시대에 언론사와 플랫폼이 무엇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지 실용적인 제안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