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히는 깨달음
2014.05.21
연사 : 알프레도 모저, 일락 디아즈
좌장 : 클레어 릭비
세상을 밝히는 깨달음 : 빛을 향한 모두의 권리
2002년 잦은 전력수급 문제를 겪던 브라질 시골마을의 기계공 알프레도 모저에게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집안을 밝힐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이 떠올랐다. 물을 채운 플라스틱병에 약간의 표백제를 넣은 ‘모저 램프’는 햇빛을 반사해 40-60와트의 빛을 만들어 내며, 이는 전기가 사치품인 가난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필리핀 마이쉘터 재단의 일락 디아즈는 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태양전지판과 배터리를 더해 햇빛이 없는 밤에도 사용할 수 있는 램프를 개발했다. 그의 ‘리터오브라이트Liter of Light’ 프로젝트는 필리핀에서만 14만여개의 플라스틱전구를 보급∙설치했으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기반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국출신 저널리스트 클레어 릭비가 알프레도 모저, 일락 디아즈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는 그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