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과의 대화를 위하여
2016.05.19
라마 나흐만
호킹과의 대화를 위하여
라마 나흐만이 이끄는 연구팀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의사 소통을 지원하고 컴퓨터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다. 호킹 박사는 50년 넘게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 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점차 근육을 제어하는 능력을 상실해갔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수십 년 동안 그는 버튼 조작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통해왔지만,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뺨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적외선 센서 장착 안경으로 바꿔야 했다. 호킹 박사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자 라마의 팀은 적외선 안경을 대체할 상용 솔루션을 모두 검토했지만 이 분야가 상당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킹 박사에게 맞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새로운 도구가 아니라 익숙한 인터페이스였기 때문이었다.
라마는 이 세션에서 인텔이 지난 5년간 호킹 박사와 함께하면서 호킹 박사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해 강연할 것이다. 또한 인텔이 개발한 이 플랫폼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이유와 연구자, 개발자, 최종 사용자들이 어떻게 접근하길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기술이 점점 모바일화 되면서 센서 기술이 급격히 발달했고, 운전 중 통화나 원거리에서 집을 통제하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통신의 제한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혁신들은 접근성을 현격히 높여주고 기존 기술의 재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보조공학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