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적인 당신을 위한 인사이트 SBS D포럼에서 보내드리는 SDF다이어리입니다.
SDF다이어리는 지난주 <Ep.105 정치와 내 삶이 관계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정치가 개인의 생활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것이,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브이뎀(V-Dem: Varieties of Democracy) 연구소에서 선거, 자유, 평등, 참여, 숙의민주주의의 수준을 측정해 제시하는 브이뎀(V-Dem) 지수인데요.
브이뎀 연구소(https://www.v-dem.net/)는 2022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가 감지되고 독재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복합적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엮여있으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듯, 전 세계의 민주주의 후퇴 역시 우리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나라 안팎의 민주주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위기가 심각해지는 이 시대, 더 넓은 시야에서 민주주의를 바라보고 질적인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요?
오늘은 SDF다이어리는 브이뎀(V-Dem) 2022 보고서를 통해 세계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짚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