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마치면서 남진아 리더는 이번 1784 실험을 진행하면서 새삼 ‘오피스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과거에는 사무실이 일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공간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인사이트를 주는 환경인지까지 고려하게 된 시대가 아닌가 느끼게 됐다고 했습니다.
강상철 책임리더도 이 프로젝트는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같이 과정에 동참하고 지켜보고 유저로서 경험하면서 같이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특히 기술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배려나 같이 살아가는 공존의 조건에 대해서도 그 과정에서 같이 배워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봇과 같이 살아가는 실험을 위해, 로봇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갈 사람에 대해, 또 같이 살게 될 공간에 대해서까지 다시 연구하고 분석했다는 얘기가 귀에 맴돌았습니다. 또 조금은 부족한 로봇이 자신의 역할을 더 잘 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기술도 건물도 로봇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에서, 새삼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그들과 어울려 살기 위한 방법은 얼마나 고민해 왔나 새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지: 다음주 수요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라 다음 뉴스레터는 한 주 쉬고 저희는 6월 8일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