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다이어리

Ep.189

Ep.189왜 우리 청년들이 고립되고 은둔하게 되었을까?

2024.02.28
안녕하세요. 지적인 당신을 위한 인사이트 SBS D포럼에서 전해드리는 SDF다이어리입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2011년부터 발간하는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라고 들어 보셨나요? 1인당 GDP(국내총생산) 같은 단순 소득 비교를 넘어 주거, 소득, 일자리, 공동체, 교육, 환경, 시민참여, 건강, 삶의 만족도(주관적 웰빙), 안전, 일과 삶의 균형 같은 11개 지표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현재 OECD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가장 최근 버전인 2022년 현재의 한국 수치를 보면, 다른 것 보다 특히 '공동체' 관련 지수가 열악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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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지인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0%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OECD 평균 91% 보다는 상당히 낮아 41개 나라 가운데 38위를 기록했고, 젠더 불평등은 41위로 꼴찌, 사회적 불평등도 39개국 가운데 36위로 나타나 사회분야 가운데서는 '공동체 분야'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는 웰빙 조사에서도 '서울'을 입력하니 사회분야 가운데서는 공동체 분야가 역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22일 우리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서도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또는 '힘들 때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의 비율인 '사회적 고립도'가 2021년 34.1%보다는 1.1.%p 감소해, 2023년 33%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이전 추세로는 회복되지 못한 수치입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이(35.2%) 여성(31%) 보다 높게 나왔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보려면? 👉 (클릭!)
이렇게 보통 고립을 생각하면 우리는 노인층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청년층의 고립, 은둔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구 감소를 들여다보던 SBS 미래팀에서는 출생만이 아닌 우리 청년층이 겪고 있는 문제를 다차원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인구 감소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립, 은둔 청년을 연구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김성아 박사를 지난달 16일 SBS 본사에서 만났습니다.
Q. 보통 우리가 고립, 은둔하면 노인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최근 2~3년 사이 청년의 이슈와 함께 은둔, 고립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갑자기 이렇게 부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립이랑 은둔은 양상이 다르긴 한데요. '고립'은 타인과 사회적 교류가 거의 없고 특히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갑자기 돈이 필요하거나 굉장히 낙심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또 갑자기 아픈데 누구 약이라도 사다 줄 사람이 필요할 경우 그럴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우가 고립이고요. 그 중에서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방이나 집 같은 물리적인 공간에서 스스로를 가두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은둔한다'라고 부릅니다.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노인분들이 좀 더 많이 나타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최후의 방식으로 ‘그래 다 포기하겠어’라고 마지막에 선택지로서 은둔을 선택한 분들을 보니 청년 집단이 좀 많았던 거죠. 그동안에도 은둔하던 청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누구나 고립될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을 우리가 같이 나누게 됐잖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은둔하고 있던 청년들이 자신들도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다가 우연히 모이게 된 모임이 있었는데 그 모임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런데 공적으로도 민간에서도 저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논의가 확대됐던 것 같아요.
김성아 박사는 이러한 고립, 은둔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를 인구 규모로 추계하면 2021년 기준 고립 청년은 약 54만 명, 은둔 청년은 2022년 기준 24만 명 정도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2022년 태어난 아이의 수만큼의 청년들이 은둔해 집 밖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Q. 기간이 있나요? 어느 정도 나가지 않아야 은둔이라고 보나요?
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진 분들에 대해 6개월이라는 기간을 정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난해 우리가 일본 현장에서 들은 얘기는 현장에서는 사실 그런 기간의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만나보고 조사한 바로도 기간이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얼마 이상 외출을 하지 않아야 은둔이다 그런 것은 정해져 있지 않고, 먹고살아야 되니까 편의점에는 가거나 너무 괴로워 밤에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해 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경우도 고립되어 있는 상태랑 비슷하게 보여요. 고립과 은둔은 굉장히 연속적인 스펙트럼에 있는 상황이고 기간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청년들이 경험하는 상황과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저희는 고립, 은둔 청년을 이야기할 때 기간 기준을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Q. 일본의 ‘히키코모리’하고 우리의 고립, 은둔형 청년들하고 같은 가요?
모든 사회현상이 완전히 배타적으로 다를 수는 없지만 저는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본의 히키코모리는 전후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아동들부터 이 현상이 시작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들이 자라서 청소년이 되고 또 학교에 가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이 되고 2000년대 들어 집단화가 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이제 중?장년이 돼서 나이가 들어가는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일본의 경우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외출하지 않기를 선택하고, 주로 방이나 집안에만 머무르는 상황에 집중하는 게 일본의 히키모코리인 것 같고요.

우리의 고립되거나 은둔하고 있는 청년들은 타인과의 교류가 없다거나 도움을 요청할 데가 없이 좌절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절되어 있는 것은 비슷한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아동 청소년기에 어떤 폭력 경험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거나 성장하고 나서 대학에 가거나 직장에 소속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과업들이 충분히 충족되지 않아서 할 일이 없고 갈 곳이 없고 이 사회에 내 역할이 없다고 생각해서 집에 머무르다가 고립되거나 은둔하는 경우도 있고요. 가족 돌봄 청년 등 다양한 유형의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는 청년들이 많아요. 내면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집단이에요.
Q. 저희가 인구 줄어드는 이슈를 들여다보다가 이게 꼭 출생의 이슈만이 아니고 청년세대의 이슈로 봐야겠다고 하다가 관심을 갖게 된 게 은둔, 고립형 청년들인데요. 폭력의 이슈라든지, 돌봄의 이슈라든가,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원하는 길을 가지 못하는 이슈는 개인의 낙오의 이슈가 아니라 사회의 이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굉장히 동의하고 지금 20, 30대 청년들이 10년 전에 학교에서 상대평가가 확대되고 반 친구들이 친구라기보다 등수를 나눠야 되는 경쟁자로 축적된 경험들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 경쟁이나 적자생존이 본인들도 모르게 학습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성장률도 낮고 고용의 총량도 줄어드는 시대여서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인데 내면화해버린 가치가 우리 청년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어떤 가능성이나 가치들을 아예 제한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청년들을 만나면서는 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청년들의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 보면 5,60대가 많은데 그분들이 젊을 때 1990년대 후반 IMF금융위기를 겪고 굉장히 어려웠을 때, 살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셨던 분들이잖아요. 그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자녀들을 제대로 키우는 게 쉽지는 않으셨던 것 같아요. 열심히 돈을 벌어서 경제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녀와 충분히 접촉하지 못했고, 그 어떤 유산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간관계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형태로 남아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성아 박사는 고립, 은둔 청년들 9천 명 가까이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했는데 교육 수준, 가족의 경제적 수준, 지역차이 등이 전혀 두드러지게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냥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이 누구나 이 상황에 놓을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전하면서 심지어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의 이슈도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은둔하는 청년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네,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나 이런 정신건강의 문제와 고립되거나 은둔하고 있는 상황 간에 상관관계가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인데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불안하거나 우울해서 고립되거나 은둔한다 혹은 고립되거나 은둔하고 있어서 불안하고 우울도가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이에요. 고립하고 은둔하고 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그리고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신체 건강 문제들을 호소하기는 합니다만 이게 모두가 이렇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Q. 아까 일부 도움을 청한 분들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네, 아무래도 극단적인 상황에 있을 때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인지하고 혼자 이 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도움을 요청하잖아요? 일본의 K2라는 히키코모리 지원 단체의 한국지부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은둔하고 계셨던 분들 가운데 거기에서 공동생활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K2 한국지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청년들이 또 갈 곳이 없게 된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면 은둔할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주식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지금 또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거기에 '은둔 고수'라고 저는 굉장히 모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은둔했던 경력을 가지고 비슷한 경험을 하는 또래들끼리 모여서 상황을 극복해 보자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본인 상황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소위 쓰레기 방이라고 하는 것도 사진 찍어 올려서 나 이렇게 어려운데 혼자 해결하지 못하겠으니까 도움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은둔 경험도 스펙이다" 은둔고수 이야기 소셜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중에서>
그리고 이 얘기는 꼭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실태조사를 하면 주관식 문항을 하나 정도씩 질문해요. 보통 ‘어떤 도움이 필요합니까?’ 그런 질문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주관식 문항은 그냥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8,874명의 고립 은둔 청년이 실태조사에 응답을 했는데, 거의 8,90% 정도가 뭐라도 썼어요. 저는 그런 실태조사 결과를 본 적이 없어요. 3천 자 이상의 글을 쓴 분도 정말 많았어요. 크리넥스 꺼내놓고 다 읽었는데 '이 글을 아무도 안 보겠지만…' 하면서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쓴다라고 2, 3천 자씩 쓰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게 다 읽었습니다. 다 봤고요.
Q. 그분들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던가요?
"도와주세요"였어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게 들여다보니까 날 먹여 살려달라라고 하신 분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밖에 나가고 싶은데 교통비가 없다. 버스를 타려면 차비가 있어야 하는데 지하철이라도 타야 하는데 내가 나가지 않는 동안 너무 시세가 올랐다. 밖에 나가서 누구라도 만나려면 차라도 한잔 마셔야 하는데 '그 돈이 없다' 였어요. 그러니까 밖으로 나가기 위한 종잣돈이 필요한 거죠. 나가기 위한 도구로서의 이야기가 있었고,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결핍되어 있으니 새로운 관계를 채워야 하는데 안 해봤으니까 한동안 안 했으니까 되게 어려운 거죠. 안전한 관계,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곳, 도서관도 많이 가요. 그리고 회복할 수 있는 곳, 비빌 언덕이 필요한 거죠. 상당수의 청년들이 다른 또래 청년들처럼 일하고 내가 일해서 번 돈으로 사람들 만나고 살고 싶다 그래요. 그래서 관계를 회복하고 나면 어떤 자립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님과 인터뷰 중인 이정애 SBS미래팀장, SBS, 지난달 16일>
Q. 코로나도 이들이 힘들어지는데 역할을 했을 것 같고요. 청년들의 관계 단절이 이렇게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기까지 어떤 문제가 컸다고 보시는지 궁금해요.
구조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삶의 다양성이 제한된 것 같아요. 모두가 한강이 보이는 고층 아파트에서 살아야 되는 거 아니고 모두가 대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출입증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닌데 여러 가지 삶을 살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뭔가 정해진 답이 있는 것 같고 다 답대로 살아야만 될 것 같고 그런 게 더 많이 강해진 것 같아요. 삶에 답이 정해져 있으면 그 답에 가닿는 사람들의 수는 굉장히 제한적이고 경쟁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보니 다른 경쟁자와 내가 관계를 맺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앞서서 저 답에 가 닿아야 되는 것이 되는 거죠. 답이 정해져 있다, 다양성이 제한돼 있다는 거는 어쩔 수 없이 다시 격차, 불평등의 문제로 귀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낙오하게 되는 거고 그런 구조적인 문제들이 하나하나 지금 청년들의 삶에서 드러나고 있는 모양새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청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남는 법'보다는 '같이 살아가는 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같이 새로운 연대의 방법에 대해 저희가 좀 상상을 하고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저희가 지향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성아 박사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경제 수준이랑 행복 수준을 비교했을 때, 경제 성장 수준도 높고 국민들도 행복한 나라들을 보면 대개 북유럽 국가들이 많은데, 그러한 복지선진국들은 비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유연한 관계가 굉장히 많이 형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곳은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하는 클럽 같은 커뮤니티들이 많이 형성돼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경제 수준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높지 않지만 행복한 국가들도 있는데 바로 중남미 국가들이라는 것입니다. 중남미 국가들은 혈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과 친척의 커뮤니티가 굉장히 인접하고 끈끈하게 형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행복한 나라들을 들여다보니 사회적 관계는 부족하지 않은데 형태가 다르다는 얘기였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혈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과 친척의 커뮤니티가 강했던 적이 있었지만 압축성장을 거치면서 다 흩어지고 지금은 비어있는 관계망을 새롭게 채워야 하는 게 우리의 과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망이 결국 은둔하고 있는 청년들이 회복되고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이며 고독사 위험에 있는 중?장년 분들이 보통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이고, 고립되어 있는 노인분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왜 은둔, 고립 청년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야 나도 힘들 때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분열되고 갈라지는 시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자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이기도 해서 조금은 진부한 새로운 연대라는 말이 새삼 와닿았습니다.
글 : 미래팀 이정애 기자 (ca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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