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춤은 다르다. 평범한 우리 모두의 움직임, 몸 안에 기록된 역사를 발견해 무대로 옮기는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남의 잣대로 재단될 수 없는 ‘나’, 내 몸과 움직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춤’을 돌려주는 방법을 고민해온 그는 우리가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해서도 역시 춤을 통해 이야기 한다. “‘한 발 앞으로 내디디면 원 스텝! 또 한 발 내디디면 원 스텝! 우리 모두는 그렇게 춤을 만들어 가는 거예요.” 휩쓸려 살아오기만 한 당신이라면, 일단 SDF에서 안은미를 만나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