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양극단의 정치 엘리트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원재 연사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사회학)

연사소개

"주목해야 할 것은 온라인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양극화된 갈등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최정 결정을 내릴 중도층입니다. 투표는 민주공화국 대의제의 핵심입니다. 투표는 피상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기능을 합니다. 왜냐하면 양극단의 정치 엘리트들은 사실 중도가 더 많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합리적인 정치엘리트들은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중도층을 극단으로 개종시키기보다 자신들을 중도로 이동시킵니다. 아담스미스는 시장 거래의 공정함이 두 거래 당사자의 양심이 아니라 이 둘을 지켜보는 제3의 ‘공정한 주시자’ 때문에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여론의 중도층은 국민의 평균적인 일반의지가 대의제의 통로를 따라 관철되도록 하는 ‘진지한 주시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