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는 적이 아닙니다. 창과 방패가 아니라 파트너, 파트너십을 맺어야 되고요. 어떻게 보면 보수와 진보는 아까 나왔지만 짜장면과 짬뽕 같은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떨 때는 중국집 가서 짬짜면을 먹기도 할 때 있거든요. 그러니까 짜장면을 고르냐, 짬뽕을 고르냐. 어떨 때는 짜장면을 먹을 것이냐, 냉면을 먹을 것이냐. 그게 다 우리가 버릴 수 없는 것. 손잡고 그때그때 우리의 기호에 따라서 좋은 음식을 만들어내면 유권자들이 사랑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정치, 그런 것이 바로 실용적이고 또 중도적이고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 그런 정치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