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멀러
남캘리포니아대학 아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 교수, 에미상 수상 전직 방송기자
주디 멀러는 에미상 수상한 경력이 있는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다. 현직 기자로 활동할 당시 CBS와 ABC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는 남가주 대학 아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USC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에서 언론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디 멀러는 1981년 CBS 방송에 입사해 9년 동안 근무했다. 1988년에는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전을 밀착 취재했다.
1990년 ABC 방송으로 자리를 옮겨 1992년 로드니 킹 사건과 이를 계기로 촉발된 LA 폭동을 취재했고, 1994년에는 OJ 심슨 사건과 관련 재판을 취재하는 등 미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대형 사건 사고들을 잇따라 현장 취재했다. 특히 OJ 심슨 사건과 관련해서는 뛰어난 취재력을 인정받아 에미(Emmy)상을 수상했다. 1992년 LA폭동을 취재한 '나이트라인'팀의 일원으로서 알프레드 I. 듀폰-콜럼비아 대학 언론상을 받기도 했다.
주디 멀러는 미국 지식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 공영 라디오 NPR (National Public Radio)의 인기 프로 "모닝 에디션"에 해설가로서 정기적으로 출연해 왔으며, CBS라디오의 "퍼스트라인 리포트" 등 다양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을 담은 저서 "Now This - Radio, Television and the Real World"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