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새 장을 열다

일시 : 2009년 05월 27일~28일 / 장소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데니스 황 데니스 황

구글 웹마스터 매니저

데니스 황(황정목) 구글 웹마스터 매니저는 구글의 전세계 158개 도메인과 각 지사 웹마스터를 총괄하며 구글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글의 기념일 로고 디자이너로 유명한 그는 1998년 인턴사원으로 구글에 입사해 보조 웹마스터로 일하던 중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로부터 구글 로고를 디자인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구글 기념일 로고를 개발하고 있다.

데니스 황의 창의력과 독특한 디자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구글 기념일 로고는 근무 시간의 20%를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을 하도록 장려하는 구글의 ‘20% 시간’ 제도에서 탄생한 것이다. 데니스 황은 그 후로 수백개가 넘는 구글 기념일 로고를 디자인해왔다.

또한 최초로 디자인한 바스틸데이(Bastille Day) 로고에 이어 유명인사의 생일, 월드컵, 올림픽, 노벨상 수상자 등 각종 이벤트와 기념일에 맞춰 구글 기념일 로고를 디자인해왔다. 특히 모국에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있는 데니스 황은 추석과 설날 등 국내 명절을 기념해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를 가미한 기념일 로고도 만들어 왔으며, 태극기를 활용한 광복절 기념일 로고를 한해도 빠짐없이 디자인해 오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태어난 데니스 황은 5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경기도 과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2 때 도미하였다. 지난 2003년에는 빅터 애쉬 녹스빌 시장이 수여한 애팔래치아 미술 펠로우즈상(Appalachian Arts Fellow Award)을 수상했다.

데니스 황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순수미술을 복수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