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共存)
기술, 사람 그리고 큰 희망

일시 : 2012년 05월 22일~24일 / 장소 :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결국은 컨텐츠 시대다

2012.05.23

연사 : 박웅현 [TBWA 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저자]

기존 미디어의 기득권이 급속히 추락하고 있는 시대다. 자고 나면 새로운 미디어가 나오고 있고 그 형태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은 ‘브로드 캐스팅’보다는 ‘내로우 캐스팅’, ‘매스미디어’보다는 ‘퍼스널미디어’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더 이상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쏟아내는(push) 메시지를 수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이미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우리가 어떤 메시지를 쏟아 내든 지에 무관하게, 사람들은 그것 없이도 각자의 놀이터에서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쏟아내기 보다 끌어들이고 당겨 와야 한다. 그래서 컨텐츠다. 역설적이게도 이 무서운 미디어의 시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디어가 아니라 “컨텐츠”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변하지만 그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사람들의 “마음”이 그것이다. 사람들의 “웃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제는 “본질의 시대”이며 “컨텐츠의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