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모저
모저 램프 발명가 / 기계공
물, 플라스틱병과 표백제만을 사용하는 획기적으로 간단한 램프를 발명했다. 물과 표백제를 넣은 플라스틱병은 태양광을 반사하여 빛을 내기 때문에 전기 없기도 무료로 어두운 집안을 밝힐 수 있다. 현재 전세계 15개국의 백만 가정에서 이 ‘모저 램프’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판매하는 대신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알프레도를 지혜와 인류애로 가득 찬 우리 모두의 영감이 되는 인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1951년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의 12남매중 한 명으로 태어나 농장 일을 거들며 자랐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우베라바 시에서 현재까지 운영중인 자신의 정비소를 열기 전까지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정비공으로 일했다.
2002년,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잇따른 정전사고를 겪던 그는 자신의 집과 정비소를 밝힐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의 ‘모저 램프’ 아이디어는 2011년 아시아 곳곳에서 활용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의 아이디어를 필리핀에서 적용시키고 있는 마이쉘터재단(MyShelter Foundation)의 창립자 일락 디아즈는 알프레도가 “수백만 명의 삶을 바꿔놓았다”며 그를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