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진화
함께 만드는 공동체

일시 : 2016년 05월 19일~20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위화 위화

소설가 / <허삼관 매혈기>, <제7일>

1960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내내 문화혁명을 겪었다.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세 때부터 5년 동안 국가가 지정해준 직업, 치과의사로 일했다. 치과의사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글을 써 잡지에 투고했고, 1983년 <베이징 문학>에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가 실리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 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으로 새로운 글쓰기를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그의 소설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1996년에 출간한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소설 《형제》, 《제7일》을, 산문집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등을 썼다. 《허삼관 매혈기》는 하정우의 연출·주연으로 한국에서 영화화되었다.

199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 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및 미국 반스 앤 노블의 신인작가상, 2005년 중화도서 공로상, 2008년 프랑스 꾸리에 엥테르나시오날 해외 도서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