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함을 위한 게임 디자인 : 댓 드래곤, 캔서 [That Dragon, Cancer]
2016.05.20
라이언 그린
친밀함을 위한 게임 디자인 : 댓 드래곤, 캔서[That Dragon, Cancer]
라이언 그린의 셋째 아들 조엘은 희귀한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조엘의 투병에 모두가 힘들어하던 때, 라이언과 아내 에이미 그리고 그의 게임 개발자 친구들은 조엘을 사랑하고, 그와 함께 아파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댓 드래곤, 캔서”라는 비디오 게임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비디오 게임은 여러 디자이너들의 노력으로 이제 보다 개인적이고 친밀한 경험들을 표현하고 나누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 ‘암’과 같은 심각한 소재를 ‘게임’으로 풀어낸다는 생각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라이언은 사실 게임이야말로 조의를 표하고, 친밀감을 키우고, 공감을 확산시키는 데 아주 적합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