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관점의 세 번째 인터뷰는 2004년 발생한 인도양 지진해일의 피해자이자 당시 호주의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의 방콕 특파원이었던 키미나 라엘입니다. 지금은 심리사로 언론인들에게 트라우마와 저널리즘 관련 교육을 하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 부설의 비영리 기관인 ‘다트 센터( Dart Center for Journalism and Traum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부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언론인 출신의 참사 생존자로, 또 지금은 언론인들에게 트라우마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참사 보도’와 관련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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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그리고 2023년 방송기자연합회에서 국내기자들을 대상으로 ‘저널리즘과 트라우마’ 관련 교육을 했을 때 해외연수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던 곳이 바로 멜버른에 위치한 다트센터 아시아?태평양 지부였습니다. 2022년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가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 첫 트라우마 공식 설문조사를 했을 때, 또 2023년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의 TF인 언론인트라우마위원회에서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을 제작했을 때도 해외에서 자문기관으로 참여한 곳이 모두 다트센터 아시아?태평양지부였습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수의 한국기자들과의 인연이 있는 키미나 라엘 부대표는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그렇지 않아도 최근 한국 뉴스를 계속 접하면서 한국에 있는 동료 언론인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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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나 라엘 다트센터 아시아?태평양 지부 부대표와 인터뷰 중인 이정애 SBS 미래부장, 지난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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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 26일이 2004년 발생한 인도양 지진해일 참사의 20주기였는데요. 당시 생존자로서 20주기 어떻게 맞으셨는지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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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발생했던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기억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요.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자연재해였습니다. 당시 호주의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의 방콕 특파원으로 태국에 주재하고 있다가 쓰나미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20주기를 맞은 시점에 호주 제가 사는 곳 가까운 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굉장히 뜨거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 열기가 느껴지자 다시 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호주는 여름인데 여름에 산불은 아주 위험하거든요. 꼭 20주기여서라기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산불로 자연이 엄청나게 훼손되고, 동물들도 많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보다 조금은 더 감정적이 됐던 것 같습니다. 당시 참사 이후 삶이 크게 변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매우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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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쓰나미를 겪은 경험을 담아 키미나 라엘 부대표가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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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사의 생존자가 되시면서 언론인으로서 이전과 다르게 깨닫게 된 것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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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사건에 대한 해석 못지않게 팩트, 사실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였습니다. 아직도 왜 그런 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저뿐 아니라 제 주변의 많은 피해자들이 당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피해자가 되면 모든 것에 극도로 예민해지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가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이름의 철자가 틀리거나 돌아가신 분의 나이가 잘못 보도되는 것 같은 아주 작은 사안도 엄청난 상처가 됩니다. 제 경우에도 특파원으로서 태국의 한 해변에서 쓰나미 발생 직전까지 취재하고 기사를 출고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많은 기사에서 참사 당시 ‘제가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말입니다. 백인 여성이 태국 해변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당연히 휴가를 간 것이라고 추정한 거죠. 누구도 저에게 직접 묻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또 참사가 발생하면 많은 언론들은 관행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영웅’ 이야기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영웅’을 너무 부각하다 보면, 영웅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비난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저 사람이 영웅처럼 행동할 때 당신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피해자들이 그런 식으로 묘사되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또 옳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트라우마의 순간, 모든 피해자들은 무력감을 갖게 되고, 제가 심리학자로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생존 모드가 되면 우리 뇌에 선택을 담당하는 부분이 작동을 멈추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100% 생존하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판단보다는 무조건 싸우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우선시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했나요?” 혹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물으면서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가 없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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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팡응아주에 위치한 쓰나미 추모 공원, 2024년 12월 26일,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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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통 트라우마의 순간을 다시 복기해서 얘기하는 것은, 당시의 힘든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이라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어려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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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지금의 저는 당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이상 힘들지 않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승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경험을 계기로 언론인들을 교육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세상에 조금은 더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더 이상 그때의 기억이 고통만 주는 기억은 아닙니다. 그 경험으로 인해 새로운 문들이 많이 열렸고, 다트 센터에서 일하게 되었고, 당신을 비롯한 한국의 많은 소중한 기자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긴 여정이 있기는 했습니다. 한동안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면서 아주 깊고 어두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요. 당시에는 특히 언론사들이 언론인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던 시절이라 결국에는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던 기자일까지 그만둘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다트 센터와 주변의 좋은 심리사들,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PTSD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아닌 ‘외상 후 스트레스 상해’라고 강조하는데요. 우리가 사고로 다리를 다쳐도 깁스를 하고 나면 결국에는 이후 다시 괜찮아지는 것처럼 PTSD도 제대로 도움을 받으면 ‘상해’처럼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저는 결국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서 ‘외상 후 성장’까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쓰나미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고, 이제는 감사함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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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사보도나 참사 몇 주기 보도에서 언론인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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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사보도가 다른 사건 보도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터뷰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인터뷰이에게 동의를 얻고, 인터뷰 대상자에게 인터뷰 시점, 논의할 주제, 공개하고 싶은 이야기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게 최대한 많은 권한과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미나 라엘 부대표는 참사로 인해 갑자기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일을 겪게 되면 누구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권을 잃은 사람에게 통제권을 다시 쥐어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언론인들도 취재와 보도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통제권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나 유족들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추측해서 보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0주년이니 많이 슬프시겠어요?’ 하는 식으로, 앞서 가정해 단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반응이 모두 다를 수 있고, 실제 그 날짜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요. 오히려 그 이후의 삶이 의미 있게 바뀌면서 그간 이룬 것들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정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어떤 판단도 앞서 하지 않으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우 슬플 것이다’라고 가정하는 순간, 인터뷰 대상자가 슬퍼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 언론인은 그 피해자를 매우 이상하게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도 모두 다른 삶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만 보도하는 것이 참사보도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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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참사 20주년을 맞아 스리랑카 갈레의 한 불교 수도원에서 이뤄진 추모 행사 (202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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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에서는 지난달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사회가 ‘집단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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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공동체로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같이 이겨내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제가 쓰나미 참사를 겪고 호주로 돌아갔을 때 오히려 태국에 있을 때보다 공감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은 가져줬지만 태국에 있을 때는 모두가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경험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 서로 모여 도와주려 하고, 협력하려 하고 문제를 같이 풀어가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회복’은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조금씩 통제권을 되찾으면서 자율적으로 뭔가를 이뤄 나갈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예를 들면 뭘 먹을까 하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가 하는 큰 문제까지 같이 결정해 가면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회복의 근육’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론인의 입장에서도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통제권을 돌려주는 방식의 이야기에 집중한다면 공동체가 회복력을 높이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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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터미널 내 계단에 붙어 있던
유가족들이 쓴 편지,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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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사보도에서 유족 취재는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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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나 유족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얘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아닐 수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실제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방식으로 했을 때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편견 없이 어떤 대답이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이 인터뷰를 거절하는 것이라도,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것조차 피해자에게는 본인이 통제권을 갖게 만드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닙니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끔찍한 산불 재난 이후 연구자들이 언론과 인터뷰했던 사람들을 다시 조사한 결과, 기자들이 100% 투명하게 자신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어떤 질문들을 물을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보도할 것인지를 제대로 밝힌 경우 당시의 인터뷰가 인터뷰이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됐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거짓말을 하고, 누구인지 제대로 밝히지 않고, 과장해서 ‘무조건 1면에 실어주겠다’고 했다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 ‘사진은 안 쓰겠다’고 했지만 그냥 쓴 경우처럼 정직하지 못했을 때 인터뷰이들에게 상처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언론인들이 제대로만 한다면 오히려 피해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인들이 유족들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거절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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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인 7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 울타리에 조화와 물품이 흰 눈에 덮여 있다,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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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나 라엘 다트센터 아시아 태평양 지부 부대표는 참사가 발생했을 때 도망가는 게 아니라 소방관이나 응급구조요원들처럼 참사 현장을 향해 뛰어가는 숭고한 직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론인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인의 입장에서도 이 참사를 왜 다루는지, 힘든 상황에서도 이러한 보도가 어떻게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언론인들의 보도를 통해 실제 참사의 피해를 줄일 수도 있고,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언론인들은 일의 특성상 이러한 참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이 다루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고,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느껴야 힘든 상황에서도 심리적 외상에 덜 영향을 받고, 과정에서 간접, 대리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되더라도 이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키미나 라엘 부대표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이 힘든 참사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해내기 위해서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참사를 취재 보도하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있는 동료 언론인들 간의 관심과 격려, 지지의 표현인 ‘피어 서포트(peer support)’가 이뤄질 때, 이러한 일을 지속할 수 있는 결정적인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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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정애 기자, (calee@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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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기자 : 다양한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으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 믿으며 SBS D포럼을 총괄 기획해 오고 있습니다.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 시사고발프로그램 ‘뉴스추적’ 등을 거쳤으며 2005년부터 ‘미래부’에서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 그리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떻게 다르게 같이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 :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 변화에 관심 있습니다.
최성락 PD : 오늘에 안주하지 말고 내일을 요리하자! SDF의 도전에 깊은 맛을 불어넣고있는 PD입니다.
박준석 프로그램 매니저 : Welcome to the home of feel-good thinking! SDF의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세종 촬영감독 : 현재 SDF 팀의 촬영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협업을 중요시하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소희 아트디렉터 : SDF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감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제 손이 닿은 곳에서도 공감과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보연 아트디렉터 : SDF의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DF의 지식을 레터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분들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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