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예술가들의 상상력에서 이 혼돈을 정리할 열쇠를, 생존의 단서를 찾을 수는 없을까? SDF2020은 각 부분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예술가들과 집단지성을 모아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명은 ‘페르마타(Fermata)’ : ‘악곡의 표정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곡의 중간이나 마지막 등에서 박자의 운동을 잠시 늦추거나 멈추도록 지시하는 표’. 모두가 같은 속도, 같은 방향을 향해 뛰어가고 있을 때 누군가는 숨을 고르며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SDF와 아트 프로젝트 ‘페르마타’는 “소리”를 매개로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상상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