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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2023
AI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

지적인 당신을 위한 인사이트

SBS는 지난 2004년부터 지식나눔 프로젝트 ‘서울디지털포럼(SDF)’과 ‘미래한국리포트(FKR)’를 통해 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를 조망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변화한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자 두 포럼을 계승 발전시킨 ‘SBS D FORUM(D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SDF 시즌2인 SBS D포럼에서는 우리 사회의 당면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11월 포럼 행사를 통해 세계 정상급 연사들의 강연과 연중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더욱 풍성한 지식 나눔의 장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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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SIONS398

* 2023년 10월 기준

AI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

교차하는 복합 위기 속
먹고 사는 규칙이 바뀐다

경제적 실리를 챙길 수 있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자유무역 체제가 붕괴되고 경제에 있어서도 한쪽 편에 설 것을 강요 받는 신 냉전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RE100(재생에너지100%),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탄소국경세 등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해일도 우리 경제 턱 밑까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들어온 생성 AI,
대전환이 시작되다!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으로 성큼 들어오면서 고학력, 고소득, 창의적 직군의 일자리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합의해 지켜오던 약속, 즉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경제 위기가 높은 파고의 수준이라면 지금의 상황은 해류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새로운 성장·분배·규제의 공식을 찾는다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까지 좌지우지 하는 기정학(技政學)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풀어야 할 난제는 무엇일까요? 재편되는 경제 질서에 살아남기 위해 개인들은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요? 미증유의 대전환기를 살아가는 주체들이 낙오 없이 어깨 겯고1)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숙의의 장에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 겯다’는 ‘풀어지거나 자빠지지 않도록 어긋매끼게 끼거나 걸치다’라는 뜻이다

SDF 초청의 글

박정훈

요즘 ‘복합 위기’란 말을 실감하는 시대입니다. 3년 반 동안 이어졌던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가까스로 벗어나고 있지만 2년째 계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화의 상징인 글로벌 공급망은 분절되고 있습니다. 올 초 생성형 AI가 인류의 창의성에 도전장을 던지더니, 반도체 등과 함께 ‘기술 주권’으로 부상하면서 미∙중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올봄 이틀간 발생한 34건의 산불,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 기습적 폭우에 따른 잇단 피해… 기후 위기는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EU의 탄소국경세 등 경제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 국제 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도 더 이상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생산, 분배, 소비 방식의 근본적인 판이 바뀌고, 신기술이 신산업을 넘어 경제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위 ‘룰’이 바뀌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념과 정파에서 벗어나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올해 SBS D포럼은 ‘AI 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을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세계적인 석학들은 물론, 일선에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산업계 리더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지만 집단 지성으로 함께 혜안을 찾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자동적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걸 역사는 증명해 왔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지난해 민주주의에 이어 경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시대에 맞게 써 내려가려는 올해 SBS D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BS 대표이사 사장 박정훈

SDF2023 만든 사람들

  • 정승민 정승민 논설위원실장
  • 이정애 이정애 기자 / 팀장
  • 김지성 김지성 기자 / 차장
  • 박석철 박석철 전문위원
  • 최성락 최성락 PD / 차장
  • 윤태욱 윤태욱 PD / 차장
  • 홍성우 홍성우 PD
  • 박준석 박준석 프로그램 매니저
  • 임태우 임태우 기자 / 차장대우
  • 이혜미 이혜미 기자 / 차장대우
  • 김민정 김민정 기자
  • 최예진 최예진 기획, 구성작가
  • 최유진 최유진 기획, 구성작가
  • 김화원 김화원 기획, 구성작가
  • 신소희 신소희 디자이너
  • 문상훈 문상훈 디자이너
  • 임세종 임세종 촬영감독
  • 송현주 송현주 콘텐츠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