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현실(VR)은 빠르게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메타버스”, “아바타”와 같은 개념들이 우리의 삶에 비로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F소설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닐 스티븐슨의 작품 <스노 크래시>는 내년이면 출판 30주년을 맞는다. 바로 이 책에서 작가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어 소개하였고 “아바타”라는 개념 또한 크게 대중화시키기도 하였다. 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이른바 ‘서로 다르게 함께 사는 법’을 찾아 나가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SF분야를 주목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일종의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메타버스의 본질은 무엇이고 이 새로운 세상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될까? 수많은 메타버스 논의에 담겨 있는 사회적 함의는 무엇일까? 또한, SF장르가 우리에게 주는 힘과 선한 영향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SF적 상상력과 영감, 그리고 이를 통해 혁신이 탄생하는 선순환 문화 생태계를 지켜나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상현실세계의 혁명을 태동시킨 주역 중 하나로 꼽히며 경계를 허무는 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펴낸 작가 닐 스티븐슨이 그의 이상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SBS D포럼을 통해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갖는 닐 스티븐슨의 특별한 대담에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