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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 한국정보사회학회장 / <지금 한국을 읽다>, <압축성장의 고고학> 저자/ <코로나ing> 공저자

배영
강연제목 SDF2020 연구발표: 불확실성 재난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계약
강연일시 2020.10.30 09:55-10:25

사회학을 전공하고 현재 포항공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사회학의 세부 분야 가운데 정보사회학이 주전공이고 정보화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특히 익명적 환경에서 시작한 관계지만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헌신도 가능해지는 온라인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 주목했다. 커뮤니티, SNS, 스마트폰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매체를 매개로 이뤄지는 관계 양상과 특성에 대해 연구를 이어왔다.

작년에는 15년간 서울의 대학에서 학생들과 지내던 생활을 정리하고 포항공대로 내려왔다. 이질적인 특질이 효과적으로 결합될 때 나타나는 효과는 매우 크다. 쉽지 않지만, 문∙이과 간 융합적 연구와 교육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여러 일들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소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를 설립하여 데이터에 기반해서 사회 문제와 이슈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결합하는 융합적 성격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융합을 위한 매개이자 근거를 ‘데이터’에 두고 다양한 학문간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공학 기반의 학교에서 사회과학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면서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여러 효과와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에서의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물질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긍정적 정서와 주관적 만족 요인에 집중해서 그 발현점을 찾기 위해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