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플랫폼 ‘스페이셜’ 공동창업자, 최고제품책임자(CPO), MIT 테크놀로지 리뷰 선정 ‘35세 이하 혁신가 35인’
증강현실을 통해 어디에 있든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플랫폼인 스페이셜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제품책임자 (Chief Product Officer) 로 근무하고 있다. 자라면서 건축과 예술에 관심이 많았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도쿄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공간예술을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MIT 미디어랩에 진학해 인간과 컴퓨터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손을 직접 넣어 조작하는 컴퓨터 스페이스톱, 만질 수 있는 픽셀 ‘제론’ 등을 만들었다. 이 작업이 화제가 되어 2013년 테드(TED)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강연했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TV 스크린을 협업, 데이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바꾸며 최연소 그룹장을 역임하였다. 2016년 홀로렌즈를 써보고 증강현실의 상용화가 머지않았다는 생각으로 뉴욕으로 옮긴 후 우버와 인스타그램 창업자 등의 투자를 받아 스페이셜을 설립,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플랫폼을 출시하였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를 출시하는 키노트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스페이셜을 시연하기도 했다.
출시 후 포츈 1000대 기업 등의 원격 협업에 사용되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터지고 나서는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로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무료로 공개했다. 환경에 관심이 많아 불필요한 업무 출장을 홀로그램 회의로 대체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MIT Technology Review 에서 선정한 35 세이하의 혁신가 35인, 그리고 세계 경제포럼의 차세대 리더, FastCompany 가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최고 디자이너 32인, Forbes Asia 의 30 under 30 리스트 등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