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 <사람의 자리 : 과학의 마음에 닿다> 저자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을 전공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유사-인간 테크놀로지의 등장이 인간 정체성과 인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 이런 테크놀로지에 대한 기대나 두려움이 인간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과도하게 지배하는 데에는 불만이 있다. 근래에는 KAIST 인류세연구센터에 참여하면서 ‘공기풍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인간-자연-테크놀로지가 서로 얽혀서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구 어디에나 있는 공기이지만 어디 사는 누구인지에 따라 각자 다른 공기를 마시고 살게 되는 데에 과학과 테크놀로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