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현)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전) 독일 베를린자유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 방문교수
(전) 한국사회정책학회 부회장

한국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에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국가폭력과 사회운동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5년부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정치사회학,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유럽 정치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베를린자유대학,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등 여러 해외 대학에서도 교육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일관된 관심은 부당한 불평등이 왜 존재하며 지속되는가, 권력 불평등과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관련되는가 라는 질문이다.

세부 관심 분야로는 민주주의, 사회운동, 시민 정치참여, 복지국가 등 서로 관련된 주제들을 교차시키면서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세대와 계급의 관계, 청년 세대의 새로운 사회운동, 세계의 시민정치, 한국 시민사회의 생태계 변화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2020-2021년에는 암스테르담대학 동아시아 연구 시리즈, 옥스퍼드 한국 정치 핸드북, 베를린대학 코리아-유럽 리뷰 등에 한국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는 영문 논문을 다수 발표하여 한국학의 국제화에 집중했다.

21세기 세계의 민주주의 정치에 공통된 트렌드는, 정보사회라는 새로운 시대 환경에서 스마트한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정치와 시민의 관계도 긴밀해졌다. 이런 변화의 함의는 양면적이다. 책임 있는 정치적 리더십과 성숙한 시민사회가 함께 민주주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반면, 포퓰리즘 정치와 극단적인 시민들이 뭉쳐서 민주주의를 쇠퇴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불평등과 기후위기 등 중대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치, 어떤 시민이 필요한지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