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인간가치센터 생명윤리학 석좌교수, 『더 나은 세상』, 『효율적 이타주의자』, 『동물 해방』, 『왜 비건인가』 저자
피터 싱어 교수는 1946년 호주 멜버른 출생으로, 멜버른대와 옥스포드대를 나왔다. 영국, 미국, 호주에서 교수로 재직한 후 1999년부터 프린스턴대 인간가치센터 생명윤리학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2021년에는 베르그루엔철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싱어 교수는 1975년 『동물 해방』을 발표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11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책을 1923년 창간 이래 영어로 출간된 ‘역대 최고 논픽션 100권’으로 선정했다. 싱어 교수는 2009년에 발표한 『당신이 구할 수 있는 생명 The Life You Can Save』(국내 미출간)을 계기로 동명의 비영리재단을 설립했고, 이 재단은 우수한 극빈층 지원단체를 지원하고자 미화 3500만 달러(약 414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마련했다.
싱어 교수는 50권 이상을 집필, 공동집필, 편집, 공동편집 했으며, 이 출간물들은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앞서 언급된 2권 외 잘 알려진 저서로는 『실천 윤리학』, 『확장하는 원 The Expanding Circle』(국내 미출간),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삶과 죽음 다시 생각하기 Rethinking Life and Death』(국내 미출간), 『더 나은 세상』, 『시간 밀어내기 Pushing Time Away』(국내 미출간), 『더 나은 세상』, 『왜 비건인가 Why Vegan?』(국내 출간 예정)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류 최초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아풀레이우스의 『황금 당나귀』의 최신본을 편집했다.
2012년 싱어 교수는 호주 최고 영예의 시민상 훈작사(AC)를 받았다. 2021년부터는 <저널오브컨트로버셜아이디어>의 공동 창간자 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