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감독/각본
필모그래피
오징어 게임(2021, 감독/각본), 도굴(2020, 각색/제작), 남한산성(2017, 감독/각본), 수상한 그녀(2014, 감독/각색), 도가니(2011, 감독/각본), 마이 파더(2007, 감독/각본), 기적의 도로(2005, 감독)
2007년 영화 <마이 파더>로 데뷔한 이래 매 작품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를 선보여 온 황동혁 감독은 언제나 차기작이 궁금해지는 감독이다. 청각 장애 학교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 <도가니>(2011)는 관련 법 제정으로 이어지며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수상한 그녀>(2014)는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866만 관객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등 8개 국가에서 리메이크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첫 사극 연출작인 <남한산성>(2016)은 시대를 뛰어넘은 묵직한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깊은 주제 의식으로 사랑받아 온 그가 이번엔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징어 게임>은 극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와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를 결부시켜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황 감독은 “게임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 절망과 공포, 분노, 슬픔만이 남은 것 같으나 그 와중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인물을 통해 희망 또한 전하고 싶었다”며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