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딜레마
: 공존의 新생태계를 찾아서

일시 : 2011년 11월 02일
장소 :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

실로 놀라운 발전입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일궈냈습니다. 전쟁 직후 70달러가 채 안됐던 국민소득은 이제 2만 달러로 290배가 됐습니다. 지난해엔 선진 20개국 정상들과 함께 지구촌 경제 질서 재편작업에 주도적인 역할도 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한국인이 치열하게 경쟁해 얻은 성과입니다.

하지만 왠지 가슴이 허전하지 않으십니까? 행복감을 좀체 느끼지 못하고, 사회 곳곳에선 안쓰러운 현상들이 잇따릅니다. 교육비 지출이나 대학 진학률이 OECD 최고일 정도로 미래에 대해 투자하고 하늘을 찌를만큼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정작 젊은 세대의 고용률은 꼴찌 수준입니다. 좌절한 젊은 층이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심해지는 양극화 속에 못 가진 사람들의 불만은 커지는 양상입니다.

치열한 경쟁이 경제적 풍요를 가져왔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행복까지 담보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또 선진국의 문턱에 올려놓은 그간의 경쟁 ‘방식’이 앞으로도 유효할까요? SBS는 지난 2004년부터 미래한국리포트를 통해 고령화, 고용, 교육, 행복, 리더십, 환경, 경제위기, 소통 등 국가 사회적 의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왔습니다.

아홉번째를 맞는 2011 미래한국리포트는 지금껏 당연시돼왔던 ‘경쟁’에 의문을 던집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멀리스 홍콩중문대 석좌교수, 사회 정의 및 복지 분야 대가인 조 오펜하이머 미국 메릴랜드대 명예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맥킨지 & 컴퍼니가 함께 합니다.

‘경쟁’의 원뜻은 "같이 추구한다"라고 합니다. 이제 경쟁은 개인 차원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속한 사회 차원에서도 조화가 필요합니다. SBS 미래한국리포트에서 변화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어떤 경쟁을 해 나가야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의 촉매제 ‘소통’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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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OGRAM01
    개회사

    우원길 SBS 대표이사 사장

  2. PROGRAM02
    환영사

    현오석 KDI 원장

  3. PROGRAM03
    축사

    김황식 국무총리

  4. PROGRAM04
    보고서 발표

    이정애 SBS보도국 미래부 차장

  5. PROGRAM05
    제언

    신경렬 SBS 보도국 미래부 부장

  6. PROGRAM06
    강평

    홍준표 한나라당 당대표
    손학규 민주당 당대표

  7. PROGRAM07
    특별 연설
    • 01제임스 멀리스 홍콩 중문대학교 석좌교수, 노벨경제 학상 수상
    • 02조 오펜하이머 메릴랜드 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명예교수
    • 03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04고영선 KDI 연구본부장
    • 05정영환 맥킨지 & 컴퍼니 아태지역 비지니스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 06도준웅 맥킨지 & 컴퍼니 디지털 전략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