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세계번영연구소 명예교수
<옵저버>가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하고 <보그>가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한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베스트셀러 작가,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 기조 연설자 등의 이력을 자랑하며, U2의 보노가 아프리카의 HIV/AIDS 퇴치를 위한 ‘레드 재단’을 설립하는 데 영감을 준 인물이다. <소리 없는 인수>(The Silent Takeover, 국내 미출간), <부채 위협>(The Debt Threat, 국내 미출간), <눈을 크게 뜨고>(Eyes Wide Open, 국내 미출간) 등은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출간되었다. 허츠의 가장 최근 저서로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고립의 시대>(The Lonely Century)가 있다.
정기적으로 논평가로 활동하는 허츠는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즈>, <디차이트>, <엘파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논평을 기고했다. 또한 미국 CBS ‘디스 모닝’, 영국 BBC ‘퀘스천 타임’, 일본 NHK ‘글로벌 토론’ 등 세계 여러 방송국의 대표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있고 네 편에 달하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진행했다. 미국 최대 라디오방송국 ‘시리우스 XM’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방송을 진행하고 영국의 주요 민영방송사 ITV의 경제 에디터를 맡은 바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에서 10년을 보낸 후 2014년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동 대학 세계번영연구소의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허츠는 전 세계 여러 정부와 기업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워너뮤직그룹과 워크휴먼의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전 세계에 '외로움'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세계적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외로움을 단순한 감정 상태로 봐선 안된다고 경고한다. 커지는 외로움과 고립감이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외로움'이 어떻게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이 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지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본다.
전 케임브리지대학교 국제비즈니스 경영센터 부소장
저서 <고립의 시대>(2021),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2014)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