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대 정치학과 명예교수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 명예교수는 폴란드 출신이다. '민주주의 거장'으로 불릴 정도로,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이다.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워싱턴대,시카고대,뉴욕대에서 교수로 지냈다. 2010년에 ‘정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요한 스키테 상(Johan Skytte Prize)을 수상했고 2018년엔 국제정치학회(IPSA)가 주는 후안 린츠 상(Juan Linz Prize)을 받았다. 저서로는 ‘민주주의 위기(Crises of Democracy;국내 미출간)’, ‘왜 선거에 신경을 써야 하는가?(Why Bother with Elections?;국내 미출간)’등을 비롯해 다수 있다. 지난해엔 미국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과 브리티시 아카데미(British Academy)회원으로 선정됐다.
선거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선거에서 졌다고 하더라도 다음 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면, 선거는 자유와 평화 안에서 여러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민주주의는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고,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잘 작동한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쉽게 깨질 수 있고, 포퓰리즘과 정치적 양극화에 쉽게 영향을 받는 위험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