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도서관 창립자
로니 에버겔(49)은 기자이자 사회 운동가다. ‘사람도서관’과 ‘사람도서관기구(HLO)’의 설립자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미국 등에서 지내기도 한다. 전 세계 다양한 공동체에 사람도서관을 전파하는 HLO의 일을 이끌고 있다.
덴마크에는 색다른 책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사람책’ (The Human book, Open book). 같은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한 번도 대화해본 적 없는, 내 주변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어 편견을 갖기 쉬운 대상이 ‘사람책’이 된다. 최근에는 100여 곳의 글로벌 기업이 이 프로젝트를 기업 운영 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왜 이런 기획이 시작되었고, 개인과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무려 22년 전, 이 특별한 도서관을 만든 창립자에게 직접 들어본다.